---
안녕하세요,
무한한 퍼플로드를 함께 걷는 위드선율입니다.
소중히 보듬어 주어야 할 아이들에게 학교 밖에서의 삶이란 어떨까요?
얼마 전 인스타그램으로 DM을 하나 받았습니다. 보통 저에게 오는 DM은 컨설팅이나 강의 문의 관련이거나 스팸인 경우가 반반이예요.

그런데 스팸 느낌의 인사였지만 웬지 클릭을 하고 싶어 클릭을 해 보니 학교 밖으로 나온 아이들의 친목 동호회 기관의 동아리 장의 도움요청 메시지더라구요.
포트폴리오용으로 몇 개 올려놓은 인스타그램의 컨텐츠를 보고 얼마나 절실하면 메시지까지 보냈을까 싶어 이례적으로 프로젝트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학교를 떠난 혹은 떠나고싶어 고민하는 친구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모임을 만들어나가고 싶은 취지의 동아리의 홍보문구를 문의했습니다.

이 친구가 처음 쓴 카피는 너무 직관적이고 어쩌면 공격적 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 프로젝트의 목적에 맞게 따뜻하면서도 보듬어줄 수 있는 방향 으로 생각을 틀어봤습니다.
> 학교 안에서만?
>
> 학교가 아니라도 괜찮아!

발음과 뜻이 한 끗 차이로 달라지는 한글의 우수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카피를 고민해 나온 문구 예요.
홍보물을 만들 때 안 과 아니라도 를 강조해서 디자인을 한다면 더 의미 전달이 잘 이루어 지겠죠?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카피를 써야할 때,
너무 직관적이면 오히려 약간의 거부감이 들 수 있어요.
전체적인 프로젝트의 목적과 방향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향후 확장과 빌드업이 가능한 형태의 카피를 초기 단계에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학교가 아니라도 괜찮아?
>
> 회사가 아니라도 괜찮아!
어쩌면 저에게 던지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등학교 때 특수목적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여러 이유로 학교에서의 학업을 중단한 친구들이 많았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보통의 십대들과 비슷하게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를 해 조직에서 사회생활을 하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은 이 정글 같은 테두리 바깥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저를 걱정하는 시선도 많고, 또 이제 그만 취업해야지 라고 말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저도 물론 그런 생각을 전혀 안하고 지내는 것도 아니구요.
다만 어느 곳이든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 수 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바깥이라고 생각했던 그 곳도 어쩌면 큰 틀에서의 안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와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고 그안에서 나라는 존재를 드러내길 원하며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설명하는 그 일련의 과정과 내용들이 그 자체로 내 브랜딩이 아닌가 싶어요.
때문에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하다기 보단왜?가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날, 피드백을 받은 친구가 새로운 시안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런 저런 다른 말들도 해 주고 싶어서 바로 답장은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노트북을 열었구요.


어떤가요? 변화가 바로 보이죠?
물론 100% 마음에 드는 카피는 아니지만 이 친구는 이제 이게 시작이 될꺼예요.
이렇게 조금씩 배워나가고 다듬어나가다 보면 이 과정 또한 이 친구의 브랜딩 과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이 친구들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 지는 시안인것 같습니다.
이 친구의 앞날을 온 진심을 담아 응원합니다!
> 브랜딩은 불변하는 것이 아니다!
처음 세운 방향이 내 브랜드 목표가 정답이 아니예요.
시간이 지나면서 실행을 해 나가면서 수차례 수십차례 시행착오를 거치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게 됩니다.
회사에서도 물론이지만 개인의 브랜딩도 마찬가지예요.
방망이를 깎는 노인처럼 나를 갈고 닦아가며 계속 연마하는 시기와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죠.
그 과정이 모두 순탄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과 관계 속에서 나를 새삼 발견하고 찾아가는 과정 또한 필요 하죠.
> 학교를 떠난 친구들에게도 저마다의 스토리가 있다! 그것이 바로 브랜딩!
기회가 된다면 그 친구들에게도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개인의 브랜딩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나는 나 자체로 소중한 사람이며, 학교 안에 있던 밖에 있던 있는 곳이 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이죠.
어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라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그냥 _나 자체로 소중하고 우리 모두는 우리 삶의 주연이라는 점_ 을 기억하고 주인공 답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그 자체로 소중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임을 말이죠.
물론 저도 빛나는 존재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11년차 마케터 위드선율이 궁금하다면?](https://blog.naver.com/seonyul/221703815717)
[브랜딩에 대한 위드선율의 고찰과 조언](https://blog.naver.com/seonyul/221980621008)
[ ](https://blog.naver.com/seonyul/2219806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