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고백하건데 진상고객은 바로 저였어요!
최근 오디오로 읽었던 불편한 편의점에서는 JS로 부르던데,
단어만으로도 눈쌀 찌푸려지는 진상이 다름아닌
바로 저였습니다.
저 스스로도 어이없지만 부끄럽게도 사실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저 멀리 떨어진 용인시민이 된 경기도민이
매일 역대급 추위를 갱신하던 12월 내내 강남으로
주 2회 비즈니스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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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중간에 브랜딩 컨설팅 일정이 생겨서
인근 장소를 검색하다보니 비슷한 형태의 공간대여서비스가 꽤 많더라구요.
혹시 일정이 틀어질 수도 있을것을 대비해
미팅 일정에 맞춰 빠듯하게 예약을 했어요.
다행히 수요없는 평일에 낮 시간대라 쉽게 예약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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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빠른 응대
예약완료 시간이 밤 11시쯤이었는데
자동화였는지 그때까지 일을 하고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예약확인 및 안내문자가 와서 솔직히 놀랬어요.
참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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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객 중심 유연한 대처
하루 뒤,
미팅 바로 전 날 일정이 변경되었어요.
상식적이고 당연하게도 완납된 대관료 취소는 환불이 안되죠.
알고있지만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 일정변경가능여부 확인을 위한 문자를 보냈습니다.
네, 알아요.
이게 진상입니다.
놀랍지만 감사하게도,
당연히 안되지는 일을 가능하도록 해 주었습니다.
전액취소를 해 주고 일정 맞춰서 다시 예약할 수 있도록 말이죠.
솔직히 선취소를 해 주었기에 그냥 취소하고 다른 곳으로 예약할 수도 있었지만
진짜 너무 양XX같은 제 자신에 환멸을 느끼며
다시 미팅일정에 맞춰 예약했습니다.
얼굴 본 사이도 아니지만
양일간의 태도가 믿음직스러웠고 진심으로 고마웠기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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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명확하고 친절한 안내
컨설팅을 하기로 한 클라이언트 때문에 주차 관련 문의를 했어요.
친절하게 긴 장문의 안내문자와 짧은 동영상을 보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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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뜻밖의 서비스
예약 당일 아침,
예약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입실해서 사용해도 된다는 문자를 보내주더라구요.
물론 저는 다른 일정이 앞에 있었던지라 실제로 일찍 입실하지는 못했지만
이 얼마나 고객을 배려하는 포인트인가!
호텔에 가도 얼리체크인을 해 주는 곳은
기본적으로 점수를 후하게 주기 마련입니다.
물론 제가 예약한 시간이 어중띤 요일의 대낮 시간이라
공간이 비어있어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한들 사업주의 입장에서는
미리 들어가도 된다고 이야기 해 줄 필요가 없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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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만족스러운 경험
사실 공간 자체는 사진이 훨씬 괜찮았고,
화장실이 너무 협소해 변기에 앉으면 무릎이 벽에 닿을 정도의 공간이었어요.
사실, 컨설팅을 할 클라이언트분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게 된
민망한 상황이었던지라
공간 사진을 제대로 잘 찍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공간 대여의 목적에는 정확히 부합한 곳이었고,
가격대비 서비스의 퀄리티가 썩 만족스러웠으므로
비슷한 일이 있을 경우 또 이용할 곳으로 킵해 놓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 컨설팅을 하는 사람으로,
이 공간을 이용해 본 고객으로,
이 무인 공간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대표들의 에티튜드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무인으로 운영되는 공간이었지만
그 틈새로 인간미와 진정성이 느껴졌거든요.
고객은 큰 이벤트에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사소한 배려에 감동합니다.
이러한 태도와 배려는 사소한 것 같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죠.
세심함과 디테일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하늘아래 내 브랜드만의 유일무이한 제품이나 서비스는 없습니다.
전쟁터같은 경쟁시장 속에서 나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정하고
그것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필요하죠.
그리고 그것을 실제로 적용시켜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적용이 없는 생각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것과 같으니까요.
일단 실행시켜봐야 진짜 고객의 반응,
우리 브랜드의 건강한 성장 혹은 버벅거림을 보고 느낄 수 있고
수정을 하든 더 강화를 하든 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무인창업 공간 비즈니스, 나도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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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픽한 장소는 강남역을 기준으로
"스터디룸" 카테고리에서 검색을 했어요.
이 곳은 강의 및 촬영 전용 컨셉을 미는 작은 오피스텔 공간이었고,
세명의 사장님(?)이 아마도 같은 건물에서 3개의 비슷한 공간을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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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내내 다녔던 비즈니스 스터디 모임의 장소는
모임원 한분이 최근에 강남역 "파티룸"을 키워드로 오픈한 오피스텔 이었어요.
단기간에 비슷한 카테고리의 비즈니스를 이용해 보니
이 죽일놈의 직업병이 뭐라고 공간보다 공간 비즈니스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강남역이라 일단 기본적으로 월세가 너무 비쌀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운영하는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생각보다 너무 저렴했고
"어? 이정도면 나도 해 보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이 지인은 아랫층에 하나를 더 계약했습니다.
미친 추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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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 고객의 입장으로
공간을 선택한 첫번째 기준은****가격 과 용도 였고
그 다음이 인테리어 였어요.
하나의 상품 상세페이지에
3개의 비슷한 공간이 나열되어 있으니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뭔가 좀 더 인스타그래머블한 감성이 담긴 곳을
선택하게 되더라구요.
무인으로 운영되는 공간비즈니스를 직접 이용해 보면서
이 또한 브랜드 컨셉의 중요성을 확실히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공간이지만
파티룸이라는 키워드를 메인으로 미는 공간과
스터디룸이라는 키워드를 메인으로 미는 공간은
타겟과 금액은 물론 이용자의 후기까지 확실히 다르니까요.
내가 만약 이러한 공간 비즈니스를 운영하게 된다면,
한 개 이상의 공간을 운영한다면
각각의 테마를 다르게 잡고 가 보는것이 어떨까?
예를 들어,
공간대여 플랫폼에 공간을 올릴 때
하나의 상세페이지에 동일 사업자의 상세페이지를 함께 소개할 수 있다면,
1번 - 조금씩 다른 인테리어의 강의나 회의용 스터디룸 3개를 가진 곳과
2번 - 강의용 스터디룸 1개, 파티용 공간 1개, 도심 속 캠핑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 1개
여러분은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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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꾸미는 노력과 비용, 시간이 조금 더 들긴 하겠지만
하나의 상세페이지에 묶어서 3개를 다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의 특성 상
스터디룸을 한번 이용해 본 저같은 고객이 만족을 했다하더라도
이 후 좀 더 캐주얼한 모임을 한다거나
다른 컨셉의 모임을 할 때는 다른 컨셉의 공간을 다시 찾게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제가 운영한다면 두번째 예시처럼
컨셉을 달리 한 공간을 만들어 해 보고 싶어요.
결론은,
나도 공간 비즈니스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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