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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나 브랜딩을 업으로 사는 저같은 사람
혹은 이 분야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간혹 질문을 받습니다.
🙋🏻♀️
이 일을 잘하려면
어떤 스킬(기술)이 가장 중요한가요?
콘텐츠 제작 능력? 디자인 감각?
기획력? 데이터 분석력?
등 다양한 덕목이 떠오르죠?
하지만 전 좀 다른 답을 품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마케터 JD 구분 없던 라떼시절에
홍보 대행사의 AE로
미국계 서비스 회사 소속 마케터로
글로벌 제조 회사 마케터로 커리어를 이어오다
독립적인 브랜더이자 컨설턴트로 살아가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스킬이자 덕목은
딱 두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어요.
바로 글쓰기 와 커뮤니케이션 능력 입니다.
너무 시시한가요?
> 1\. 하드 스킬 - 글쓰기

마케팅이나 브랜딩에서 시작과 끝은
글쓰기로 점철되어 있어요.
단순히 글짓기 혹은 빠르게 쓰기와는 다른 영역이죠.
맡은 브랜드의 철학, 가치와 메시지를 이해해
내부 직원이 100% 흡수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가시적 텍스트로 정리는 물론
이를 토대로 고객이 이해와 공감할 수 있는
고객의 언어로 재가공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세상에 내 놓아야 하는데
이 모든 근간에는 글, 텍스트가 있거든요.
글로 시작해서 글로 끝납니다.
미디어나 채널의 특성에 따라
길이와 형식이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 근간이 글이라는 점은 변함없죠.
마케팅이나 브랜딩 일을 하는 사람은
글쓰기를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종종 글을 잘 못쓰는데
마케터를 하고 싶은 이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
글을 잘 못쓰는데 마케터는 하고 싶다면
어떤 종류의 마케터를 하면 될까요?
참으로 모자란 자격의 우매한 질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
노력해야 해요!
글쓰기는 모든 콘텐츠의 시작점이에요.
모든 콘텐츠의 재료가 되는 글이 기획 그 자체이자
잘 쓰인 초안은 그 자체로 콘텐츠의 힘을
강하게 만들거든요.
많은 브랜드가 모호해지는 이유 중 하나가
글로 정리가 안되기 때문 이에요.
대표님들의 경우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그걸 글로 표현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만나서 이야기하면 또렷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모두를 만나서 설득할 수 없기에 글로 표현해야 하죠.
간결하고 명확하면서도
의도가 분명한 글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복잡하고 흩어진 이야기를
심플하고 선 굵은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하죠.
그 글들이 모여 브랜드의 차별화를 만드는
브랜드만의 내러티브이자
브랜드의 독창성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됩니다.
> 2\. 소프트스킬 - 커뮤니케이션 능력

세상 모든 일이 그렇지만
마케팅이나 브랜딩 일은
특히나 혼자 하는 일이 아닙니다.
마케터는 우리 회사 내부 직원도 고객이고
대중도 고객인 포지션이거든요.
팀원, 클라이언트, 협력 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죠.
프리랜서로 혼자 일하는 저 조차도
여러 이해관계자가 존재합니다.
결국 좋은 결과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나오게 되는데
그러기에 필요한 스킬이 바로 커뮤니케이션 능력 입니다.
마케터의 커뮤니케이션에는
상황에 따른 온도 차이 가 있어요.
내부 직원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온도와
협력 업체에 업무를 지시와
원활한 운영을 위한 커뮤니케니션의 온도,
고객에게 첫 선을 보이며
관계를 맺고자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온도는
서로 명확히 다른 것 처럼요.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기저에
"공감을 통한 설득 "이 깔려있지만
이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소통해 잘 되게 만드는가는
전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의외로 일만 잘하면 되지 하는 사람이 많은데
여기서 '일을 잘한다'는 텍스트에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다'
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고 생각해요.
문자, 메일, 전화, 미팅 등 모든 소통 수단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합니다.
정말 기본적이지만 너무 중요한 스킬이에요.
아무리 좋은 기획안을 글로 써도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통과되지 않을 확률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 능력,
>
> 어떻게 키울 수 있나요?
✔️글쓰기 능력 키우는 방법
* 많이 써보세요.
글쓰기는 연습할수록 더 나아지는 스킬이에요.
짧은 글부터 글쓰기가 쉽게 느껴질 수 있도록 많이 써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써 보세요.
분명 시간의 힘이 쌓여 실력이 향상될 겁니다.
* 인풋을 늘려보세요.
외국어를 배울 때 잘한다 못한다를 가르는 가장 큰 요소는
어휘의 차이에서 옵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된 시대에 살고있지만
활자를 많이 접해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익혀보세요.
그 축적의 시간이 쌓여 글 쓸때 와르르 쏟아져나오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 고객 중심으로 쓰는 연습을 해보세요.
고객의 입장에서, 그들이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해 보세요.
내 언어가 아닌 고객의 언어가 중요해요.
그럴려면 외부, 즉 제 3자의 시선에서 내 글을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죠.
내부 직원이 쉽게 이해하는 것보다
외부 사람이 쉽게 이해하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키우는 방법
* 경청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말을 잘하는 것만큼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도 중요한 소통의 시작이에요.
제가 가장 부족한 부분이 이 부분인데요.
전 마가 뜨는 시간을 못 견뎌하는 사람이라
듣다가도 정적이 흐르면 제 입을 먼저 여는 버릇이 있어요.
오늘도 이 글을 쓰며 듣는 데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 명확하게 표현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내가 원하는 바를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일을 할 때는 메일로 정중하지만 분명한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비즈니스 관계이기 때문에
텍스트 커뮤니케이션 시 더 정중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일로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사소한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프로젝트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명확하고 디테일한 커뮤니케이션 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모르면 물어보세요.
회사나 사회에서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은 안 알려줍니다.
일일이 다 부딪혀가면서 직장인의 은근한 화법을 배워야 하는데
아리까리하다면 물어보세요.
아직 물어봐도 괜찮은 시기에 다 물어봐야 합니다.
질문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애매했던 부분에 대해 어설프게 이해한 대로 밀고 나가지 말고
본인이 이해한 게 맞는지 상대방과 정확히 확인하고
주어진 일정이 있다 하더라도 담당자로서 중간에 관심을 가지고 챙기며
서로를 배려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일을 진척시켜야 합니다.
소통은 서로 주고받는 과정에서 더 깊어지거든요.
>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이 만드는 차이
마케팅과 브랜딩의 핵심은 결국 사람과 연결되는 일 입니다.
그 연결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도구는 글쓰기이고
그 과정에서 소통 능력은 필수적이에요.
이 두 가지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지만
꾸준히 연습하고 의식적으로 개선한다면
여러분의 브랜드나 프로젝트에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죠.
지금은 사소해보이고 안 중요해보이는 이 스킬이
결국 타인이 본인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고
내 스스로 나를 설명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도 하거든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마케팅과 브랜딩에 가장 중요한 스킬은 무엇인가요?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_15년차 마케팅 디렉터 위드선율은 누구?_](https://blog.naver.com/seonyul/221703815717)
[_새해 브랜딩 관점 세우기_](https://blog.naver.com/seonyul/223731819324)